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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개하는 봄, 두 바퀴 위에서 봄을 즐기고 싶은 라이더들에게 가장 추천되는 코스는 단연 섬진강이다. 전라남도 곡성과 전라북도 임실, 구례, 하동을 아우르는 이 길은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 벚꽃이 만개하면서 라이딩 천국으로 변신한다. 특히 2025년에는 다양한 지역행사와 연계된 벚꽃 라이딩 축제가 열릴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 글에서는 2025 섬진강 벚꽃라이딩의 일정 정보와 주요 코스, 교통 및 참가 팁까지 상세히 안내한다.
2025년 벚꽃 개화 시기 및 공식 라이딩 일정
2025년 봄, 섬진강 벚꽃은 3월 말부터 서서히 피어나 4월 초에 절정을 맞이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특히 곡성, 구례, 하동 등 주요 라이딩 구간은 3월 28일경부터 벚꽃이 개화하고, 4월 4일에서 7일 사이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매년 이 시기에는 자연스럽게 전국의 라이더들이 몰려들어, 비공식 벚꽃라이딩이 활발히 이루어지지만, 2025년에는 공식 라이딩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라 더욱 주목된다.
공식 행사는 2025년 4월 5일(토)~6일(일) 양일간 진행되며, 출발지는 곡성 기차마을 광장이다. 오전 9시에 출발해 하동 화개장터까지 약 50km에 이르는 벚꽃길을 따라 라이딩하게 되며, 중간 휴식지로 구례구역, 압록유원지, 화엄사 입구 등이 지정되어 있다. 전문 사이클리스트를 위한 로드코스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10km 초급코스도 병행 운영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자전거 대여 부스도 함께 운영되어 개인 자전거가 없어도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전기자전거 구간은 따로 마련되며, 도로 분리 및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처음 참여하는 이들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다. 참가 신청은 3월 1일부터 곡성군청 홈페이지 및 행사 공식 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선착순 1,000명까지 접수된다.
참가자 교통편 및 준비 팁
벚꽃 시즌의 섬진강 일대는 교통 혼잡이 심하므로, 사전 준비가 필수다. 라이딩 참가자는 주로 곡성역 또는 구례구역을 통해 진입하며, KTX와 ITX-새마을을 이용한 자전거 휴대 탑승이 가능하다. 특히 곡성역은 자전거 반입이 가능한 역사로 지정돼 있으므로, 출발 전 반드시 미리 기차표와 자전거칸 이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자가용 이용 시에는 곡성 기차마을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공식 행사일에는 임시 주차장이 추가 개방된다. 그러나 주말 오전에는 만차가 빠르게 이뤄지므로 아침 8시 이전 도착을 추천한다. 대중교통 이용자라면, 구례구역이나 하동역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행사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셔틀은 행사 양일 모두 운영되며, 이용료는 무료다.
자전거 준비물로는 헬멧, 장갑, 물통, 선글라스, 고글 등이 필수이며, 간단한 펑크 수리용품과 비상약도 챙기는 것이 좋다. 특히 봄철은 일교차가 커 아침엔 추울 수 있으므로 긴팔 저지와 방풍 자켓도 필요하다. 공식 행사에서는 일부 구간에 스탭과 구조대가 배치되지만, 개인의 체력 관리와 안전 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자전거를 대여할 계획이라면 행사일보다 하루 전 곡성에 도착해 대여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당일 현장은 혼잡할 수 있으므로 사전 예약 필수다. 행사 후에는 구례나 하동의 한옥 게스트하우스, 캠핑장 등에서 1박을 하며 느긋하게 일정을 마무리하는 것도 추천된다. 주변 관광지로는 지리산 온천, 피아골 계곡, 화엄사 등이 있어 라이딩 후 힐링까지 가능한 코스 구성도 가능하다.
섬진강 벚꽃라이딩은 자연과 건강, 문화가 어우러지는 완벽한 봄맞이 이벤트다. 2025년 공식 일정과 코스를 미리 숙지하고 준비하면 더없이 여유롭고 감동적인 봄날을 맞이할 수 있다. 이번 봄,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를 타고 벚꽃길을 달려보고 싶다면 섬진강을 주저 없이 선택하자. 꽃과 강, 사람, 그리고 당신의 두 바퀴가 함께 어우러지는 순간이 곧 다가온다.
주요 코스 소개와 벚꽃 포인트
섬진강 벚꽃라이딩의 매력은 ‘시작부터 끝까지 벚꽃길’이라는 점이다. 특히 곡성에서 하동까지 이어지는 이 루트는 약 50km 이상이 벚꽃나무로 빼곡히 덮여 있어, 마치 꽃터널을 달리는 듯한 황홀한 경험을 선사한다. 추천 구간은 곡성 기차마을 → 오곡면 섬진강 자전거길 → 구례 압록유원지 → 화엄사 입구 → 화개장터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구간은 구례 압록유원지부터 화개장터까지의 15km 코스로, 강과 벚꽃, 그리고 멀리 보이는 지리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명품 구간이다. 해마다 이 시기면 수천 명의 라이더들이 이 코스를 지나며 사진을 남기고, 잠시 쉬어가는 스팟으로 압록유원지 주변이 활용된다. 이곳엔 간이 푸드트럭, 음료 부스, 야외 의자 등이 마련되어 있어 여유 있게 휴식이 가능하다.
또한 곡성에서 구례까지 이어지는 초반 구간은 초보자도 쉽게 탈 수 있는 평지 위주의 길이라 체력 부담이 적다. 구례를 지나면 화개장터까지 약간의 오르막이 있으나,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 가능하다. 중간중간 나무 그늘도 많아 햇볕 걱정도 덜하며, 라이딩 중간에는 꽃잎이 흩날리는 ‘벚꽃 눈’ 현상을 체험할 수 있어 SNS 감성샷을 남기기에 딱이다.
라이딩 종료 지점인 화개장터에서는 하동 특산물 시식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지역민들과 교류하는 부스도 운영되며, 자전거 주차장 및 샤워시설까지 마련되어 있어 하루를 마무리하기에도 좋다. 풍경, 안전, 편의성까지 모두 갖춘 섬진강은 벚꽃 시즌 라이딩 명소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