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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백마지기
육백마지기라는 이름에는 이곳의 지형적 특징과 역사적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마지기’란 옛날 농경지의 면적 단위를 뜻하는 말로, 육백마지기는 ‘600마지기의 넓은 땅’을 의미합니다. 즉, 과거 이곳이 방대한 경작지로 활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강원도의 험준한 산악 지형 속에서도 비교적 넓고 평탄한 땅이었던 육백마지기가 농경지로 사용되었습니다. 주로 보리, 메밀, 감자 등 강원도 특산 작물이 재배되었으며, 평창 일대의 주요 곡창지대로 기능했습니다. 특히, 척박한 환경에서도 자라는 메밀이 많이 생산되어 지금도 평창 하면 ‘메밀 막국수’가 떠오르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부 지역이 일본인 지주의 소유로 넘어가면서 농경지의 활용 방식이 변화했습니다. 일본은 이곳을 산림 자원 확보지로 활용하며 소나무 등을 심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군용 목초지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해방 이후 다시 농경지로 사용되었지만,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점차 농업의 비중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육백마지기는 과거 강원도 산간 지역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교통이 불편했던 시절, 이곳에 거주하던 사람들은 자급자족에 의존하며 농사와 가축을 키우며 생활했습니다.
은하수 명소로 거듭난 육백마지기
별 관측 명소로의 부활 : 도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선명한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육백마지기는 천문 애호가들과 사진작가들의 필수 방문지가 되었습니다. 특히, 여름철 은하수가 가장 잘 보이는 시기에는 전국에서 여행객들이 몰려듭니다.
생태 관광지로 변화 : 강원도와 평창군은 육백마지기의 자연환경을 보호하면서도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친환경 관광이 강조되고 있으며,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캠핑과 트레킹 코스가 조성되었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 : 육백마지기의 유명세가 높아지면서 평창군 일대의 지역 경제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인근의 펜션과 식당들이 늘어나고, 지역 주민들은 직접 농산물을 판매하거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관령 하늘목장
대관령 하늘목장은 평창에 위치한 대표적인 자연 관광지로, 약 200만 평의 드넓은 초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곳은 1974년부터 운영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유 목장으로, 목가적인 풍경과 함께 다양한 동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하늘목장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드넓은 초원과 시원한 바람입니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특히 봄과 여름에는 푸른 초원이 펼쳐지고,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새하얀 설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목장 내부를 트랙터 마차를 타고 둘러볼 수 있으며, 도보로 이동하며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강원도의 멋진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인증숏을 남기기에도 제격입니다. 또한, 양과 말먹이 주기 체험도 제공되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대관령 하늘목장 여행 꿀팁
① 방문 시간과 계절 선택
- 봄(4~6월): 초록빛으로 물든 초원이 인상적이며, 따뜻한 날씨 덕분에 산책하기 좋습니다.
- 여름(7~8월): 초록빛 초원이 절정을 이루지만, 낮에는 더울 수 있으니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을(9~11월): 단풍이 물든 목장의 풍경이 장관을 이룹니다.
- 겨울(12~2월): 설경이 펼쳐져 눈꽃 여행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다만, 방한복과 장갑은 필수입니다.
② 교통편 안내
- 자가용 이용 시: 내비게이션에서 "대관령 하늘목장"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주차 요금은 무료입니다.
- 대중교통 이용 시: 평창역에서 버스를 이용하거나, 강릉에서 출발하는 관광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③ 입장료 및 운영 시간
-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계절별로 변동 가능)
- 입장료: 성인 7,000원 / 청소년 5,000원 / 어린이 4,000원
- 트랙터 마차 이용료: 1인당 3,000원 추가
삼양라운드힐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삼양라운드힐은 한국에서 가장 넓은 초원 중 하나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해발 1,140m에 위치한 이곳은 맑은 공기와 웅장한 자연경관을 제공하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삼양라운드힐의 가장 큰 매력은 광활한 초원과 함께 동해와 태백산맥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뛰어난 전망입니다. 계절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이곳은 봄에는 푸릇푸릇한 새싹이 돋고, 여름에는 초록빛의 끝없는 들판이 펼쳐지며, 가을에는 황금빛의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겨울에는 새하얀 눈으로 덮인 신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대관령 양떼목장이나 하늘목장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어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조용한 힐링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삼양라운드힐에서는 단순히 풍경을 감상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트레킹 코스입니다. 삼양라운드힐 정상까지 이어지는 길은 완만하여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으며, 걷는 동안 탁 트인 전망과 신선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방목된 소와 양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목장 체험이 가능합니다. 자연 속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는 동물들을 보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육적인 체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곳에서는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해가 질 무렵 하늘이 붉게 물드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며, 사진을 찍기에도 최적의 순간입니다.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삼양라운드힐에서 멋진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